안녕하세요, 똑똑 입니다^^
어느덧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겨울' 하면 떠오르는
'겨울 간식' 중 어떤 걸 좋아하시나요?
군고구마, 호빵, 어묵 등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코 '붕어빵'을
빠뜨릴 수 없는데요!
오늘은 추운 겨울 생각나는
국민간식 '붕어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붕어빵의 유래
'붕어빵'은 일본의 도미빵
‘다이야끼(たい焼き)’ 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로 도미빵이 흘러왔지만
당시엔 밀가루가 흔치 않아
맛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는데요
50년대 6·25전쟁 이후
미국의 원조로 밀가루가 흔해지면서
붕어빵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은 도미보다 한국인 정서에 친숙한
붕어 모양의 틀에 빵을 찍어냈는데,
이것이 우리가 지금 알고있는
'붕어빵'의 시초라고 합니다!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붕어빵과 잉어빵
붕어빵 만큼
잉어빵이란 단어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붕어빵'인 줄 알고 먹었는데
알고보니 '잉어빵'이었다는
경우가 의외로 많은데요!
붕어빵이 90년대 이후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등장한 라이벌이 바로 잉어빵입니다.
1930년대 한국에 들어온 붕어빵과 달리
잉어빵은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에 탄생해
그 역사가 짧은데요,
황금어장식품이 ‘황금잉어빵’을
특허 출원해 1999년 회사를 설립하고
가맹점에 재료와 기계를
대여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황금어장식품에 따르면
기존의 붕어빵보다 더 좋은 맛과 품질의
잉어빵을 개발했다는 의미로
붕어보다 더 귀하게 여겨지는
잉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붕어빵과 잉어빵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붕어빵과 잉어빵의
가장 큰 차이는 '반죽'에 있는데요!
'붕어빵'은 밀가루를 주재료로 한
반죽이라 담백한 맛인데 반해,
'잉어빵'의 경우는 반죽에
찹쌀과 버터가 추가돼 기름기가 있고
속이 좀 더 촉촉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붕어빵과 잉어빵을 구별할 때는
봉투에 배어 나온 기름의 정도로
알 수 있다고 하네요!
붕어빵과 잉어빵은 겉모습에도 차이가 있는데
이는 빵을 굽는 틀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붕어빵'은 대체로 몸통이 짧고 지느러미와 꼬리가 넓으며
'잉어빵'은 몸통이 크고 긴 타원형입니다.
또한 '붕어빵'은 몸통 부분에 주로 팥 앙금이 있고
반죽에 밀가루만 들어가서 속이 잘 비치지 않는데,
'잉어빵'은 전체적으로 팥 앙금이 들어가고
붕어빵보다 반죽이 더 묽고 얇으니
속이 잘 비쳐보인다고 합니다!
붕어빵과 잉어빵을 비교해보니
작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는 걸 알 수 있죠?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선호한다면 '붕어빵'을
촉촉하고 고소한 맛을 원한다면 '잉어빵'을
추천드립니다~
점점 사라져가는 붕어빵
겨울이 오면 붕어빵을 사먹기 위해
'가슴 속에 3천원은 품고 있어야 한다'는
말도 있는데요!
아이의 모습이 부모를 꼭 빼닮았을 때
붕어빵이라고 하는 걸 보면
붕어빵이 한국인의 삶에
얼마나 깊이 녹아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붕어빵'이 사랑 받는 이유는
어린 시절 추억의 간식으로
향수를 자극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하지만 요즘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좀처럼 붕어빵 파는 곳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상황이 점차 나아져서
겨울철 서민들의 대표간식인 '붕어빵'이
추억 속으로 사라지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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