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건강정보111

알고 먹으면 약, 모르면 독 약은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 꼭 필요하지만 과하면 오히려 해가 된다. 일반적으로 노화의 진행에 따라 만성 질환이 하나둘 늘면서 증상이 생길 때마다 복용량이 증가한다. 결국 ‘약만 먹어도 배부르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복용하는 약이 많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노인은 다약제 복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머님이 한 달 전부터 팔다리가 떨리고 걸음걸이가 느려지셨어요. 혹시 파킨슨병이 아닐까요?” “감기 기운이 있어 식사를 못 하시더니, 오늘 아침에 깨워도 못 일어나세요. 응급실로 가야 할까요?” 연세 드신 어르신을 모시고 있는 가족들이 흔히 하는 질문이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병원에 올 수밖에 없고, 각종 정밀 검사와 치료를 위해 입원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막상 검.. 2023. 5. 8.
아빠들!! 아이와 시간을 보내세요. 아빠의 양육 참여가 늘고 있다. 육아 박람회에 아내와 함께 방문한 아빠들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고, 학부모 상담, 발표회 등에도 참석하는 아빠들이 많아졌다. 아빠들의 육아 휴직 사용도 어색하지 않다. 아빠가 양육에 참여하면 아이들의 지능, 공부 능력이 향상되고 성적도 오른다고 한다. 긍정적인 효과가 뛰어난 아빠의 양육 참여에 대해 알아본다. 독일 출신의 미국 심리학자 에릭 에릭슨(Erik Erikson)은 이미 오래전에 아빠가 양육에 참여했을 때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빠의 양육 참여가 자녀의 성역할 발달, 사회성 발달, 인지 발달, 인성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이를 돌보고 싶은 욕구는 남녀 모두의 인간성 안에 내재되어 있다’고 하며, 교육과 학습이 제공되고 기회가 .. 2023. 4. 26.
담배 끊고 살찌면 오히려 심뇌혈관 건강에 나쁘지 않나요? ‘담배를 끊으면 살이 찌고 건강에 더 해롭다’, ‘전자담배는 덜 해롭다’. 흡연자들은 흡연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런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결론은 ‘아니다’이다. 살이 약간 찌더라도 흡연보다는 덜 해롭고 전자담배는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사람들은 흔히 건강관리는 40세 이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또 20~30대에 당면하는 여러 과제들 때문에 건강을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금연이나 절주를 권하면 흡연과 음주가 사회생활에 필요하다면서 끊을 수 없는 다양한 이유를 호소하는 환자들을 자주 본다. 오랜 기간에 걸친 흡연으로 인해 폐기종이 있던 체구 좋은 30대 중반 남자 환자에게서 이번 건강검진을 통해 고지혈증이 발견되었다. 주치의로서 당연히 금연을 권유했는데, 환.. 2023. 4. 20.
비만과 건강한 다이어트 비만은 여러 가지 면에서 사회에 큰 문제다. 건강상의 문제만 보더라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이 비만한 사람들에게서 2배 정도 많이 생기고 우리나라 사람의 주요 사망원인인 뇌졸중이나 심장병 역시 2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2016년 기준으로 비만에 의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11조 원을 넘었다. 비만의 진단은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로 하는데, 체질량지수는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누어 나온 값으로 23kg/㎡ 이상을 과체중, 25kg/㎡ 이상을 비만이라고 한다. 허리둘레는 남자는 35인치(90cm) 여자는 33인치(85cm)가 넘으면 비만으로 진단한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허혈성 심질환, 뇌졸중을 비롯한 대사 혈관성 질환 등의 발생과 연관되어 있으며 거의 모든 종류.. 2023. 3. 31.
검사가 꼭 필요한 두통!! MRI에서도 아무 이상이 없다? 검사가 꼭 필요한 두통 두통은 국민 통증이라 할 만큼 많은 사람이 겪는 흔한 증상이다. 이러다 괜찮겠지, 뭐 큰 병이겠어? 하면서 무심히 지나치기도 하고 위험한 질환의 원인일 수도 있다는 걱정에 정밀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두통, 어떤 경우에 검사가 꼭 필요할까? 머리가 지끈지끈한 두통이 계속되면 뇌졸중, 뇌종양, 뇌동맥류 같은 위험한 질환이 아닐까 하는 걱정을 안고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을 촬영하기 위해 진료실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또 집 근처 의원에 내원하여 경동맥 초음파, 뇌혈류 도플러 검사를 한 후 이상이 없으니 큰 병원에 가보라는 권유를 받고 내원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은 두통 자체가 질환인 ‘원발성 두통’으로, 특.. 2023. 3. 24.
내 몸에 돌이? 담석증!! 갑작스럽게 견딜 수 없는 복통이 생기면 당황스럽다. 어디가 안 좋은 건지, 어느 병원을 가야 할지, 중한 병은 아닐까 걱정스럽다. 담석증이 있는 경우 이러한 갑작스러운 복통이 찾아오기도 한다. 증상이 없을 경우 모르고 지내기 쉬운 담석증에 대해 알아보자.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는 듯, 잘 알려진 병인데도 뚜렷한 증상이 없거나, 있어도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 초기에 병을 잡지 못하고 키우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담석증을 들 수 있다. 몸속에 담석이 있는지 모르고 지내다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부분 담석증은 증상이 없어 치료하지 않아도 되지만, 내 몸속에 돌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면 찝찝한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담석증은 대부분 우연히 발견되며 이들 중 약 80%에서는 .. 2023. 3. 2.
쉬어도 쉬어도 피곤해!! 만성 피로 쉬어도 쉬어도 피곤해~ 만성 피로 40대 회사원인 A씨는 언제나 피로하다. 온몸이 무겁고 나른하고 머리는 늘 지끈거린다. 잦은 야근과 불규칙한 생활이 원인이란 생각이 든다. 시간을 내어 운동이라도 해보고 싶지만, 체력이 달려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가 심해진다. 퇴근 후나 주말에도 피곤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다 보니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줄어 가족까지 멀어진 느낌이다. 한마디로 사는 게 재미가 없다. 기온이 서서히 높아지고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A씨와 같이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피로’란? 일반적으로 ‘일상적인 활동 이후의 비정상적인 탈진 증상, 기운이 없어서 지속적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의 전반적으로 기운이 .. 2023. 2. 27.
활기찬 일상을 위한 생활 가이드 활기찬 일상을 위한 생활 가이드 피로하다고 누워만 있으면 증상은 더 심해진다. 가벼운 운동과 식이요법을 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피로를 덜어낼 수 있도록 생활 패턴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과 절주,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는 것은 기본이다. 만성 피로를 이기는 생활 패턴을 만들어보자. 만성 피로 증후군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일상생활 패턴을 바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고, 연구 결과가 축적된 치료법은 인지 행동 치료와 점진적인 유산소 운동 치료다. 인지 행동 치료는 정신 치료의 한 형태로 증상을 악화하는 요인을 없애는 것이다. 왜 피로한지에 대한 설명과 생활 패턴을 바꾸는 데 필요한 동기 부여를 하고, 피로한 상태를 .. 2023. 2. 23.
울긋불긋 가려운 두드러기가 생겼어요! 울긋불긋 가려운 두드러기가 생겼어요! 갑자기 온몸이 가렵고 울긋불긋해지는 두드러기는 감염이나 약물, 음식 등에 의해 생기고 대부분 하루 이내에 증상이 사라진다. 그러나 거의 매일 나타나며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하는 만성 두드러기도 있으니 잘 살펴봐야 한다. 두드러기가 뭔가요? 두드러기는 갑자기 발생해 가려운 증상과 경계가 명확한 홍반성 팽진이 생기고 혈관부종을 동반할 수 있으며 대부분 하루 이내에 증상이 좋아지는 점이 특징이다. 전체 인구의 15~20%가 일생에 한 번은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며,특히 아토피 환자에서 발생률이 높다. 팽진의 발생이 6주를 넘기지 않는 경우 급성 두드러기로 분류하고, 6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한다. 만성 두드러기는 원인이 있는 만성 유발성 두드러.. 2023. 2. 13.
흡연, 치료해야 하는 질병!! 가장 많이 하는 건강 결심 금연 새해가 되면 많은 흡연자가 금연을 결심하지만 성공률은 그리 높지 않다. 금연은 의지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니코틴중독 때문이다. 흡연을 질병으로 분류하고 치료를 권하는 이유다. 금연을 결심했다면 니코틴 의존도를 체크해보고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2022년 발표된 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15세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비율은 15.9%이며, OECD 평균(16.0%)과 비슷한 수치다. 연도별로 보면 2010년 22.9%, 2015년 17.3%로 지난 10년간 감소 추세다. 그러나 흡연은 질병으로 분류되어 있고 흡연이 건강에 끼치는 악영향은 명백하니 15.9%의 흡연 인구도 금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OECD 38개.. 2023. 1. 31.
새해결심!! 1년 건강 플랜 세우기 2023년 달력의 첫 장을 열며 건강계획부터 세워보는 건 어떨까? 그 어떤 것보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니까. 실천하기 어려운 피상적인 계획보다 계절별로 신경 써야 할 건강 포인트와 나만의 중점 관리 분야로 나눠 구체적으로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건강 플랜을 세워보자. 봄, 알레르기와 거리두기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계절에 따라 유행하는 질병도 다르다. 겨우내 죽은 듯 보이던 나뭇가지들에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등이 피어나는 모습은 경이롭다. 하지만 이때쯤 비염, 결막염, 천식, 피부질환 등 계절성 알레르기질환도 만개한다. 알레르기질환의 치료 원칙 제1번은 ‘회피’이다. 무엇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는지 안다면 무조건 피해야 한다. 4~5월에 극성인 송홧가루 때문에 비염이 심해진다면 코로나와 무관하게 마스크.. 2023. 1. 25.
2023년 더 건강해지기 위한 무병장수 키워드6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것은 누구나 바라는 소망이다. 그 소망을 이루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2023년 새해를 맞아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자. 이제 1년 동안 실천할 일만 남았다. ◆무병장수 키워드6 20년 후의 사망률은 □□□□이 좌우한다 운동과 신체 활동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신체 활동이 적은 사람이나 나이가 들면서 신체 활동이 줄어든 사람은 신체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20년 후의 사망률이 더 높았다고 한다. 즉, 많이 움직여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치매와 인지 능력 저하는 □□□□과 관련 있다 20대 초반의 언어 능력이 나이 들어서 발병할 수 있는 치매나 인지 능력 저하와 관련 있다고 한다. 뇌 기능을 유지하려면 .. 2023. 1. 19.
겨울철 일상 운동가이드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자신에게 맞는 유산소운동만 잘해도 운동 효과는 충분하다. 유산소운동의 효과를 높이고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운동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유산소운동의 종류와 효과는 무엇인가요? 유산소운동이란 산소를 이용해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운동으로, 낮은 강도의 전신운동을 말합니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산, 수영등이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할 수 있어 일상 운동으로 적합합니다. 유산소운동은 심박수와 혈압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심장과 폐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또 지방을 사용해 에너지를 생성하므로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여 심신을 안정시키며 심혈관질환, 당뇨병, 고지혈증 등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유산.. 2023. 1. 18.
중년 이후 혈압 체크 필수!! 고혈압은 여러 원인으로 인해 혈압이 높아진 상태를 의미한다. 혈압은 동맥혈관 벽에 대항한 혈액의 압력을 말하는데, 혈액의 압력은 심장이 수축하여 동맥혈관으로 혈액을 보낼 때 가장 높고 수축기혈압이라고 한다. 또 심장이 늘어나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 가장 낮은데, 이때의 혈압을 이완기혈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성인 인구 중 약 30%가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혈압은 교감신경에 의한 신경성 요인과 레닌-안지오텐신 기전에 의한 체액성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여기에 유전, 흡연, 남성, 노령화는 고혈압 유발을 촉진하는 요인이다. 고혈압의 90% 이상은 본태성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머지 5~10%는 원인이 명확한 이차성 고혈압에 해당한다. 고혈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본태성 고혈압.. 2023. 1. 16.
매일 나를 성장시키는 습관 루틴이 되기 매일 나를 성장시키는 습관 !! 루틴이 되기 습관은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행동의 집체를 지칭하는 반면, 루틴은 의식적으로 반복하기 위해 세운 계획 혹은 일련의 행동에 더 가깝다. 모두 반복의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루틴은 습관에 비해 ‘구체적인 계획’이라는 의미가 상대적으로 더 강하다. #습관처럼 운동법을 알려주는 유튜브를 켠다. 침대에 누워 눈으로만 영상을 시청한다.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다음에 꼭 한번 해봐야지’라고 다짐하며 스크랩해둔다. 보고 따라 하려고 저장해둔 영상은 쌓여가는데 언제 하지? 운동하기 참 쉬운 세상이다. 휴대폰만 켜면 많은 돈을 주고 다녀야 하는 헬스장이나 요가원에서 알려주는 운동법이 쏟아진다. 마음만 먹으면 공짜로 운동법을 얼마든지 알 수 있다. 문제는 ‘.. 2022. 12. 30.
겨울철 혈압을 잡아라 2019년에 발표된 ‘세계 질병부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5가지 요인’에 따르면 첫 번째 위험요인이 바로 높은 수축기혈압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가장 많은 만성질환은 고혈압(2021년 기준 1,374만 명)입니다. 국내 20세 이상 성인 인구 10명 중 3명꼴로 고혈압 환자인 셈입니다. 젊은 층에서 늘어나는 고혈압 대부분의 사람이 암보다 더 무서워하는 질병인 갑작스런 뇌중풍, 심장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고혈압입니다.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추운 겨울철에는 혈관조임이 심해 혈압 조절이 더 어려울 수 있어 합병증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 보고한 2007년 대비 2019년 만 30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24.5%에서 27.2%로 증가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 2022. 12. 28.
시리고 차가운 수족냉증 여름에도 손발이 시려 두꺼운 양말을 신고 손을 늘 주머니에 넣는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러나 원인이 무엇인지 찾기가 쉽지 않다. 무턱대고 검사부터 하기보다는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원인이 될 만한 증상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보자. 차가워지는 계절만 되면 “손발이 너무 시려요, 얼음 같아요, 양말을 신고 자야 해요” 라고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증상이 매우 심한 환자는 여름에도 손발이 시리다고 한다. 수족냉증으로 인한 일상 생활의 불편함으로 이런저런 검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인을 찾지 못해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통적으로 날씨가 추울수록, 잠을 잘 못 잘수록,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찬물에 닿을 때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남성보다는 출산 경험이 있는 중년 여성, 과체중보다는 저체중인 경.. 2022. 12. 22.
잦은 배앓이, 만성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vs 궤양성대장염 대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지속돼 설사와 복통·혈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염증성 장질환’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내에 발생한 비정상적인 만성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고, 궤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염증성 장질환에 속하는 대표적인 병은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이며,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국내에서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염증성 장질환자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약 33%나 증가할 정도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서구화된 생활양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로 15~35세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며, 소아청소년환자도 적지 않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염증성 장질환이 발생하면 만.. 2022. 12. 12.
이유 없이 불안하거나 화가 난다면?건강검진이 필요한 때 이유 없이 화가 나고 불안한 마음이 든다면 체력이 바닥났다는 신호입니다. 내 몸의 체력 창고가 비어 있는지도 모르고 몸을 혹사해 일과 건강 사이의 균형이 깨진 것입니다. 이럴 때는 암이나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기 쉬우니 건강검진을 받아보길 권합니다. 최근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 참을 수 없다며 61세 남성이 진료실을 찾아왔습니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사업에 부침이 있고 완벽주의 성향이라 스트레스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는 했지만, 언제부턴가 아주 사소한 일에도 괜히 짜증이 나고 화를 참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또 직원들이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 직접 챙긴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말이 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체력이 바닥나 온종일 잠만 자는 날도 있는데 그럼에도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다.. 2022. 12. 2.
성인 예방접종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이지만 코로나19의 공격에 이만큼 버틴 것은 백신 덕분이다. 답이 없을 것 같았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반전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 백신이라는 사실은 이제 지구촌 상식이 되었다.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한 만큼 매년 챙겨야 하는 예방접종도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백신은 영유아 필수접종과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독감 백신 정도로만 인식됐다. 코로나19로 백신의 중요성을 깨닫고 성인기에 필요한 백신도 11종류나 된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라곤 한다. 내년부터는 여기에 코로나19 백신이 추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소아예방접종은 의무사항이어서 국가예방접종으로 분류돼 무료로 시행되며 일정도 관련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성인 예방접종은 스스로 챙겨야 한다. 또 다.. 2022. 11. 29.
반응형